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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번 생도 잘 부탁해 7

 

[지음] 나는 왜 전생을 기억하게 된 걸까?

 

이건 저주일까, 축복일까?

 

[보부상1의 힘겨운 소리]

 

어쨌든 나는 나의 숙명을 받아들이기로 했고

 

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하곤 했다

 

[보부상2]

 

- [따뜻한 음악] - [보부상들의 힘주는 소리]

 

다 왔으니께

 

[지음] 기쁠 때나 힘들 때나 곁에 있는 사람

 

[보부상2] 가세

 

[지음] 내가 생을 거듭해 되고 싶은 사람은

 

그런 사람이었다

 

[호식] 그때 그 사고에 대해서

 

뭔가 좀 이렇게 알아낸 거 같습니다

 

아니요,

 

누가 사주했는지 물어보는 걸로 봐서는

 

그걸 알고 온 거 같지는 않습니다,

 

- [잔잔한 음악] - , , 당연하죠

 

, 당연히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제가 딱 잡아뗐습니다,

 

이걸 서하가 다 알게 됐다는 거야?

 

[고조되는 음악]

 

전무님

 

우리 불행해지지 않을 거예요

 

[어두운 음악]

 

[휴대전화 조작음]

 

- [통화 연결음] - [정훈] 방 사장

 

정리해

 

- [타이어 마찰음] - [긴장되는 음악]

 

[달그락거리는 소리]

 

[호식의 힘겨운 신음]

 

- [퍽 때리는 소리] - [호식의 비명]

 

[호식의 아파하는 신음]

 

[임 대표] 신상 정리해서 해외로 나가 있어

 

[호식의 힘겨운 소리]

 

[씩씩거린다]

 

[어두운 음악]

 

[새소리]

 

[힘겨운 신음]

 

[한숨]

 

- [휴대전화 게임 소리] - [도진] 으이그

 

[도윤의 한숨]

 

- [시원한 숨소리] - [도윤의 웅얼거리는 말소리]

 

- [반짝이는 효과음] - [감성적인 음악]

 

- [음악이 멈춘다] - 뭐지?

 

- [감성적인 음악] - [반짝이는 효과음]

 

[음악이 멈춘다]

 

꿈인가?

 

[힘겨운 신음]

 

- [도진] 좀비네, 좀비 - [계속되는 게임 소리]

 

술도 못 마시면서 그러고 들어올 때부터

 

내가 알아봤다

 

- 속은 괜찮아? - 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, 얼마나 마신 거야?

 

[목 가다듬는 소리]

 

, 윤초원 씨

 

하 비서님, 속은 괜찮으세요?

 

[감성적인 음악]

 

제 속 상태를 왜

 

, 어제 일 기억나세요?

 

[감성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음악]

 

제가 윤초원 씨랑 같이 있었습니까?

 

[도진] 여자?

 

[작게] 여자? 형 애인 있어, 애인?

 

[초원] , 기억이 전혀

 

- [도진] 애인 있어? - , 없어, 인마

 

- [초원] ? , 없으시구나 - [도윤]

 

[도윤] , 윤초원 씨한테 한 말 아닙니다

 

미안합니다, 그러니까

 

이것도, 그것도

 

어제

 

어떻게 된 겁니까?

 

많이 취하신 거 같아서 제가 데리러 갔어요

 

제가 연락을 했었나요?

 

, 아니요

 

제가 전화하고 제 발로 찾아갔어요

 

하 비서님도 제 발로 가셨고요

 

다행이네요, 그 정신은 있어서

 

- ? - [도윤] 아닙니다

 

제가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단 먼저 끊겠습니다

 

,

 

- [음악이 뚝 멈춘다] - [통화 종료음]

 

[한숨]

 

진짜 기억 안 나나?

 

[한숨]

 

[부드러운 음악]

 

[도윤의 옅은 신음]

 

[도윤이 취한 말투로] ? 왜 왔어요?

 

[도윤의 한숨]

 

[초원] 집에 데려다줄게요

 

안 가

 

난 집 없어요

 

난 집이 없는 사람

 

[피식 웃는다]

 

주사 있으시네

 

[한숨]

 

- [초원의 놀란 소리] - [도윤]

 

, 괜찮습니다

 

괜찮아요

 

[초원] 하나도 안 괜찮아 보이거든요?

 

[한숨] 나 망했어

 

, 나 망했어, 나 망했어

 

뭐가요?

 

[도윤] 윤초원은

 

안 돼

 

윤초원은 안 돼

 

윤초원은

 

윤초원이니까

 

[강조되는 효과음]

 

[반짝이는 효과음]

 

[부끄러운 숨소리]

 

[헛기침]

 

- [도로 소음] - [사채업자의 짜증 섞인 소리]

 

[사채업자] 아유, 무거운 거 아유,

 

, 빨리빨리 가져와, 빨리

 

[구시렁거린다]

 

, 빨리빨리 좀 움직여라,

 

[호식의 분한 숨소리]

 

[양식] 아니 우리 진짜 이대로 뜨는 겁니까?

 

[호식의 후 내뱉는 소리]

 

양식아, 내 말 잘 들어라

 

우리는 그냥 시늉만 하는 거다

 

[양식] ?

 

[호식] 내 이대로는 절대 못 죽지,

 

- [의미심장한 음악] - 내 이럴 줄 알고

 

내 살길은 파 놨다 이거야

 

오케이

 

[호식의 하 내뱉는 소리]

 

그때 그 뺑소니범

 

내가 섭외한 거거든

 

이거면 다 걸려들게 돼 있어

 

[호식의 웃음]

 

[숨 고르는 소리]

 

[한숨]

 

- [서하 친척1] 걔 무섭다니까 - [서하 친척2의 웃음]

 

[서하 친척3] , 서하 왔어?

 

[서하 친척2] 어머, 서하야 얼굴 보기 이렇게 힘들어서야

 

[서하] 안녕하세요

 

[서하 친척1] 오랜만이다

 

- 호텔에 가 있다고? - [서하]

 

[서하 친척1] 할 만하니?

 

호텔이 구멍가게 같아 가지고 뭐 할 게 있겠니

 

- 식사들 하지 - [서하 친척3]

 

[달칵 빼는 소리]

 

- [다가오는 발소리] - [개 짖는 소리]

 

[지음] 초원아

 

- [초원] 언니 - [지음이 살짝 웃는다]

 

[지음] 무슨 일이야?

 

- [초원] 그냥, 언니 보고 싶어서 - [톡 치는 소리]

 

어서 와, 들어가자

 

[지음의 웃음]

 

[지음] 들어가자

 

- [초원] 안녕하세요 - [애경]

 

어서 와요 [웃음]

 

- [초원] 윤초원이라고 합니다 - [애경]

 

[초원] 언니

 

- , 반지음 씨 직장 동료예요 - [발랄한 음악]

 

[호응]

 

[애경] 아따 나 모른 척 못 하겄네

 

[지음] 애경이는 니가 내 동생인 거 진즉에 알고 있어

 

애경이는 전생의 내 조카

 

- [초원] ? - [애경의 웃음]

 

삼촌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라우

 

 

[애경의 웃음]

 

[애경] 아이고, 내 정신 좀 보소 앉아 계쇼

 

반찬 좀 더 갖고 올라니께

 

- , 민기야 - [민기]

 

[애경] 두부조림 불 껐냐?

 

[민기] ,

 

[문 닫히는 소리]

 

- [초원] [웃음] - [애경의 웃음]

 

- [부드러운 음악] - [초원, 애경의 시원한 숨소리]

 

- [초원의 웃음] - [애경] 삼촌, 으째 안 묵어?

 

[지음] 셋 중의 둘이 만취할 확률이 백 퍼라

 

나라도 정신 부여잡아야지 제일 으른인데

 

[초원] , 아니야 같이 마셔, 언니

 

- [애경의 웃음] - , 일단 이모님

 

- [젓가락 잘그랑거리는 소리] - 안주 받으세요

 

[애경] 아유

 

- , , 아이고, 괜찮은디 - [초원] ''

 

오메, 맛나네, ?

 

[애경] 이쁜 사람이 줘 갖고 더 맛나

 

[애경, 초원의 웃음]

 

그런 의미로다가 더 받아요

 

- , 또요? [웃음] - [애경의 웃음]

 

감사합니다

 

[애경의 웃음] 그라믄 우리끼리 마십시다

 

- [초원] , - [애경]

 

- [애경의 웃음] - [지음] 아유

 

내가 진짜 자주 살다 살다

 

이런 귀한 걸 다 보네

 

[애경] ?

 

[지음] 전전 생의 조카랑 전생의 동생이랑

 

한 상에서 밥에 술에 웃고 떠들고

 

몇 번을 살아 봤지만 이런 건 처음이야

 

상상도 못 해 봤어, 진짜, 진짜

 

이거 기념해요, 사진 찍어요, 우리

 

- [애경] 그럴까? - [초원] ? , 저기!

 

- 사진 좀 찍어 주시면 안 돼요? - [애경의 웃음]

 

, , 알겠습니다

 

- [초원] 감사합니다 - [애경] 으메, 민기야

 

[초원] 여기 제 폰으로 찍어 주세요

 

- [의미심장한 음악] - [민기] ,

 

- 붙어 주세요 - [애경] , 이렇게?

 

- [민기] - [초원] 이렇게? [웃음]

 

[민기] , 하나, ,

 

- [카메라 셔터음] - [초원의 웃음]

 

하나 더, 하나, ,

 

- [카메라 셔터음] - [애경, 초원의 웃음]

 

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, 윤초원 씨

 

?

 

[서하 친척1] 아니, 예전에는 그림에 관심도 없더니 웬일이래?

 

[서하 친척2] 아휴 선식을 했더니 배가 고프네

 

[서하 친척1의 웃음] 진짜

 

서하야, 독일에서는 전시회 좀 다녔니?

 

서하야

 

서하야?

 

[서하 친척3의 한숨]

 

고모가 계속 부르시잖아

 

[서하 친척3] 안 들리냐?

 

[서하 친척1의 옅은 웃음] 내가 좀 더 크게 부를 걸 그랬다

 

남들이랑 다른 게 있으면 노력을 해야지

 

[서하 친척2] ? 그래 가지고 되겠어?

 

[서하 친척1] 장연옥 대표랑 껄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거 같던데

 

우스갯거리만 안 되면 좋겠다

 

[서하의 한숨]

 

체하겠네요

 

[땡땡땡 두드리는 소리]

 

[탁 놓는 소리]

 

[정훈] 문서하

 

앉아

 

식사하러 모인 자리는 아닌 거 같아서

 

먼저 일어나겠습니다

 

[서하 친척들의 웃음소리]

 

[서하 친척1] 세상에

 

[서하 친척3] , 그 사진 찍히신 거 보셨어요?

 

[풀벌레 울음]

 

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[의미심장한 음악]

 

 

[호식] 나도 목숨 걸고 말해 줘야 하니까

 

일단 그, 돈 좀 준비하시고

 

문서하 당신

 

아주 가까운 사람이 시킨 거야 MI 그룹 안의

 

누굴까?

 

[호식] 문서하 당신

 

아주 가까운 사람이 시킨 거야 MI 그룹 안의

 

[한숨]

 

[무거운 음악]

 

[어린 초원이 울며] 언니가 오빠랑 있다가 죽었잖아

 

- [삐 울리는 소리] - [메아리치는 말소리]

 

- [어린 초원이 울며] 언니! - [젊은 유선의 울음]

 

언니!

 

- [고조되는 음악] - [콜록거린다]

 

- [삐 울리는 소리] - [도윤] 그날 우리 아버지

 

- 그냥 일하다가 돌아가신 거야 - [메아리치는 말소리]

 

[거친 숨소리]

 

[문 닫히는 소리]

 

[지음] 오셨어요, 하 비서님?

 

[초원이 취한 말투로] ? 하도윤이다! [웃음]

 

무슨 일입니까?

 

[초원] ♪ 하도윤

 

하도윤

 

윤초원은 안 돼

 

아니, 윤초원은 돼

 

[웃으며] ♪ 하도윤

 

반지음 씨가 데려다주시죠

 

제가 막걸리를 마셔서요

 

[초원] !

 

제가 저번에 하 비서님 데려다줬으니까

 

이번엔 하 비서님이 저 데려다주세요

 

[지음] 라네요

 

- [한숨] - 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[도윤] , 서하야

 

?

 

[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]

 

[감성적인 음악]

 

[지음] 고생했어요

 

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잖아요

 

무슨 일이든

 

[지음] 고생 많았어요, 전무님

 

전무님

 

지금 저한테 키스하신 거예요?

 

, 이게 무슨 키스예요, 그냥

 

뽀뽀한 거지

 

[지음] 맞아요, 키스는

 

이런 거죠

 

[계속되는 감성적인 음악]

 

왜요?

 

언제부터 이렇게 된 건지

 

[서하] 신기해서요

 

[지음이 살짝 웃는다]

 

이럴 때는 그냥

 

보고 싶었다고 말하면 되는 거예요

 

[서하] 반지음 씨 보니까

 

갑자기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아요

 

방금 전까지

 

세상이 무너질 거 같았거든요

 

[지음] 우리 따뜻한 데로 가요

 

가서 몸도 녹이고 맛있는 것도 좀 먹으면

 

다시 괜찮아질 거예요

 

타세요

 

머리 조심하시고

 

옳지,

 

[달그락거리는 소리]

 

읏차

 

[지음이 작게 흥얼거린다]

 

[안전띠 채우는 소리]

 

반했어요?

 

[잔잔한 음악]

 

[안전띠 채우는 소리]

 

갈까요?

 

[스위치 조작음]

 

[지음] 씻고 나오세요 따뜻한 거 만들어 놓을게요

 

[달그락거리는 소리]

 

뭐가 저렇게 자연스러워?

 

오늘은 자고 갈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

 

'오늘은'?

 

어떻게

 

[지음] 그냥 자고 갈까요?

 

[서하의 당황한 숨소리]

 

[웃음]

 

[지글거리는 소리]

 

[지음]

 

[킁 냄새 맡는 소리]

 

[서하] 뭐예요?

 

[지음] 스페인식 비프스튜인데

 

재료가 없어서 그냥 흉내만 좀 내 봤어요

 

, 왜 맛있지?

 

당연히 맛있겠죠, 누가 만든 건데

 

[지음] 어렸을 때도 해 줬는데 기억나려나?

 

[서하] 어디서 먹어 본 맛 같기도 하고

 

맛있다

 

- [지음의 웃음] - [서하의 탄성]

 

- [도윤] 아휴 - [초원의 취한 소리]

 

괜찮아요?

 

[초원] ?

 

하도윤이다

 

[초원의 옅은 웃음]

 

[부드러운 음악]

 

[초원의 취한 소리]

 

[초원이 웅얼거린다]

 

쌤쌤이네

 

[초원] ?

 

- [초원의 힘없는 소리] - [도윤의 놀란 소리]

 

하도윤은 안 돼

 

[도윤이 취한 말투로] 윤초원은 안 돼

 

왜냐하면 하도윤이니까

 

[도윤] 윤초원은 안 돼

 

[초원의 웃음]

 

[초원] 혼자서 갈게요

 

- [초원의 비명] - [철퍼덕 넘어지는 소리]

 

[초원의 아파하는 신음]

 

[도윤] 괜찮아요?

 

아유, 일어나 봐요

 

[초원] ? , , , 저 괜찮아요

 

하나도 안 아파요, 멀쩡해요

 

괜찮을 리가 다리가 완전히 꺾였었는데

 

[도윤] 통증 오면 찜질하고 병원 가 보는 게 좋을 겁니다,

 

, , 저 진짜 괜찮아요!

 

[초원의 아파하는 신음]

 

[도윤]

 

, 저러면 더 아플 텐데

 

[아련한 음악]

 

[지음] 무서운 기억이 떠오를 때

 

한없이 가라앉을 때

 

오늘 본 이 꽃들을 기억해 주세요

 

[지음] 기억해 두고 있었구나

 

[서하] 나와서 차 마셔요

 

[잘그락거리는 소리]

 

[지음의 울컥하는 숨소리]

 

전무님, 저랑

 

[지음의 당황한 소리]

 

고백할 거면 하지 마요

 

[]

 

[함께 웃는다]

 

저랑 사귀어 주세요

 

두 번째 고백이에요

 

뭐가 그렇게 급해요?

 

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

 

아직

 

저한테 확신이 없어요?

 

- 좋아해요 - [감성적인 음악]

 

우선은

 

조금만 기다려 줘요

 

세 번째 고백은 내가 하게 해 줘

 

[목멘 소리로] 얼마든지

 

[살짝 웃는다]

 

[지음] 근데 전무님 말이 짧아지시니까

 

어유, 저 엄청엄청 설레네요

 

제가 나이는 연상이잖아요

 

- [지음의 하 내뱉는 숨소리] - [지음] 귀여워

 

[지음] 전무님 우리가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

 

[작게] 키스는 되는 거죠?

 

[서하가 피식 웃는다]

 

- [음악이 멈춘다] - 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, 되게 눈치 없네요

 

[서하의 한숨]

 

이게 뭐예요?

 

[서하] ,

 

[휴대전화 진동음이 멈춘다]

 

[서하의 한숨]

 

- [흥미로운 음악] - [타이어 마찰음]

 

[안내 음성]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

 

아니, 돈 주기로 각서까지 써 놓고 진짜 이런 식이면 안 되지,

 

[덜컹거리는 소리]

 

[동우] 어유,

 

, 뭐야, 갑자기?

 

다신 안 온다며?

 

[동우] ?

 

[지음의 한숨]

 

아버지는?

 

몰라, 안 들어온 지 꽤 됐어

 

[동우] , 어디 가서 또 빌붙어 있겠지,

 

[지음]

 

내가 더 이상 얼씬거리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했잖아

 

, 뭐를?

 

[지음] 전무님한테 전화 왜 했어?

 

[동우] , 무슨 전화를 해, 내가

 

아유, 진짜, 얘가 또 생사람 잡고 있네, 진짜 또

 

- [동우의 비명] - [우두둑거리는 소리]

 

[동우] , , , , , 야 자, , ,

 

- [흥미진진한 음악] - 팔 부러져 [아파하는 신음]

 

사람 팔 그렇게 쉽게 안 부러져

 

근데 나는 부러트리는 법을 알고 있지

 

- [우두둑] - [동우의 비명]

 

[동우] , , ! 말할게 말할게, 말할게, , 말할게

 

… [거친 숨소리]

 

- [지음] 말해 - [동우의 아파하는 신음]

 

[흥미로운 음악]

 

[동우] 아니

 

너 원조캐피탈 왔을 때

 

너 가고 나서 방 사장이 이상한 얘기를 하더라고

 

무슨 얘기?

 

문서하 교통사고

 

그거 그냥 사고가 아니래

 

자기가 작업 친 거래

 

그걸 니가 알려 준 거였어?

 

, 너도 알고 있었어?

 

[동우] 아유, 나는 처남 될 사람이니까

 

[지음] 그 입 다물어

 

 

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마

 

[동우]

 

[한숨]

 

내가 오빠인데,

 

[의미심장한 음악]

 

[쿵 문 닫히는 소리]

 

[한숨]

 

이번 가족은 진짜

 

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

 

- [지음] 근데 누구지? - [한숨]

 

서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

 

[호식] 문서하 당신

 

아주 가까운 사람이 시킨 거야 MI 그룹 안의

 

[긴장되는 음악]

 

- [도윤] 그래서 왜 불렀… - [서하] 도윤아

 

그 교통사고

 

단순한 뺑소니가 아닌 거 같아

 

사고를 지시한 사람이 있어

 

누군지, 왜 그랬는지

 

아직 이유는 모르지만

 

지시한 배후가

 

그룹 내 사람일지도 몰라

 

[도윤] 그룹 내 사람이라면

 

뒷일 감당 가능하겠어?

 

감당해야지

 

그 정도 각오도 없이 여기까지 왔을까 봐?

 

[무거운 음악]

 

해 봐라, 그럼

 

지켜볼게

 

[서하] 미안하다

 

알아서 잘 왔으니까

 

알아서 잘 가세요, 전무님

 

난 조금 더 있다 갈게

 

- [힘겨운 숨소리] - [새소리]

 

[문 열리는 소리]

 

[민기] 어디 또 안 좋으세요?

 

갠찮애

 

이러다 또 말겄제

 

[민기의 한숨]

 

[민기] 진통제 하나 드시고 좀 쉬세요

 

[힘겨운 숨소리]

 

[민기의 한숨]

 

이건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 마시고

 

[애경] 이라고 자꾸 신경 쓰이게 해서 어쩐디야

 

이모님도 제 사정 많이 봐주셨잖아요

 

민기야

 

다시 한번 부탁헐게

 

지음이한테 절대 말하지 말어잉

 

[애경] 안 그래도 속 시끄러운 애인디

 

나까지 이란 거 알믄 힘들어서 못써, ?

 

- [지음] 이모, 일어났어? - [민기] 걱정 마세요

 

예약 손님 많아서 먼저 드갔다 해

 

[애경의 힘주는 소리]

 

[지음] 이모

 

뭐야, 벌써 들어갔어?

 

, 오늘 예약 손님이 많으셔 가지고

 

먼저 들어가셨어요

 

- … - [부스럭거리는 소리]

 

[지음] 이건 뭐야?

 

, 그거 아까 제가 몸살이 나 가지고요

 

[차분한 음악]

 

[한숨]

 

[지음] 강민기 씨

 

뭐 하시던 분이세요?

 

우선은 사과드릴게요

 

그러면 안 되는 건데

 

제가 강민기 씨가 좀 의심스러워서 방을 좀 둘러봤어요

 

- 근데… - [민기] 혹시

 

무령 만졌어요?

 

왜요?

 

몇 년생입니까?

 

그건 왜 물어보시는 건데요?

 

- [비밀스러운 음악] - [민기] 이렇게 사신 지

 

얼마나 되셨어요?

 

전생을 기억하신 지

 

얼마나 되셨냐고요

 

[무거운 효과음]

 

[지음] 혹시

 

그쪽도 전생을 기억해요?

 

23회 차입니다

 

[놀란 숨소리]

 

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요?

 

어딘가에

 

혹시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

 

내가 얼마나 찾았는데

 

[지음] 근데 진짜 있었다고?

 

- 그 무령이요 - [의미심장한 음악]

 

이상한 게 막 보이던데

 

그거 혹시 전생이랑 관련 있는 거예요?

 

[민기] 반지음 씨가 기억하는

 

제일 오래된 기억이 뭐였어요?

 

[지음]

 

첫 번째 생의 기억은

 

희미한 파편 같은 기억들이었는데

 

무령을 만지고 나니까 좀 더 선명하게 보였어요

 

이 무령이

 

그 파편들을 연결해 준 겁니다

 

첫 번째 생을 기억나게 해 준다는 거예요?

 

 

그 기억 속에 있는 첫 번째 생의 인연을 찾아야 돼요

 

인연을 왜 찾아야 되는 건데요?

 

거기에

 

지음 씨가 전생을 기억하게 된

 

이유가 있을 겁니다

 

[딸랑거리는 소리]

 

[딸랑거리는 소리]

 

- [펄럭거리는 소리] - [고조되는 음악]

 

- [의미심장한 효과음] - [딸랑 울리는 무령 소리]

 

[탁 꽂히는 소리]

 

[딸랑거리는 소리]

 

[딸랑거리는 소리]

 

[강조되는 효과음]

 

[딸랑거리는 소리]

 

[펄럭거리는 소리]

 

[딸랑딸랑 울리는 무령 소리]

 

[날카로운 효과음]

 

[여자의 신음]

 

[힘겨운 소리]

 

[놀란 숨을 내뱉는다]

 

[지음] 이게 첫 번째 생이라고?

 

[의미심장한 효과음]

 

[의료 기기 작동음]

 

[잔잔한 음악]

 

[초원이 취한 말투로] 하도윤은 안 돼

 

왜냐하면 하도윤이니까

 

쌤쌤이네

 

[놀란 숨소리]

 

기억나는 거야

 

[초원의 아파하는 신음]

 

[초원]

 

[긴장되는 음악]

 

[도윤] 부르셨습니까?

 

[정훈] 보고할 거 해 봐

 

보고드릴 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습니다

 

[무거운 음악]

 

[정훈] 이것도 기사라고

 

남 떠드는 거 받아 적을 줄만 알지

 

근성이 없어

 

이거나

 

너나

 

엉뚱한 짓 하느니 호텔이 낫겠다 싶어서 보냈더니

 

[피식한다]

 

쓸데없는 짓을 해?

 

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

 

교통사고

 

[정훈] 어디서 헛소리 주워듣고 돌아다니나 본데

 

철 지난 그깟 일에 신경 쓸 만큼

 

호텔에 할 일이 없냐?

 

서하 호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

 

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많고요

 

[정훈] 그럼 일이나 하라고 해!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

 

서하에 대한 보고 매일매일 해 보고할 게 없어도 해

 

그러라고 너 서하 옆에 붙여서 공부시킨 거야

 

알았냐?

 

대답 안 하냐?

 

알겠습니다

 

[도윤] '그깟 일' 아닙니다

 

교통사고요

 

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사고입니다

 

'그깟 일'이 아니라

 

[하 내뱉는 소리]

 

[문 닫히는 소리]

 

[연옥] , , 이 이사님 내가 말한 것 좀 알아봤어?

 

[상혁] , 나 지금 어디 좀 왔는데

 

[연옥] 아니 아침부터 어디 갔는데?

 

[상혁] 아침부터 뭘 이렇게 캐물어?

 

서하한테 잠깐 들렀어

 

[연옥] 문 전무는 왜?

 

왜긴, 나라도 좀 챙겨야지

 

그래, 알았어

 

- [쾅 놓는 소리] - 24캡스 임창수 알아봤니?

 

[비서]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

 

[연옥] 알아보라고 한 지가 언제인데

 

아직까지도 알아보고 있어, ?

 

 

그리고 우리 찬혁이 본사 언제부터 출근시킬 수 있는지

 

좀 알아봐

 

내 아들이지만 그냥 입사시키지 말라 그럴까? ?

 

- [힘주며] ? - [찬혁의 놀란 소리]

 

[서하] 이게 다 뭐예요?

 

회장님이랑 조찬 했는데 니가 좋아하는 반찬들이길래

 

 

[상혁] 아무래도 호텔에 있는 거니까

 

엄마 생각이 좀 나겠네

 

, 그렇죠,

 

한국에 들어오니까 귀가 시끄럽지?

 

[탁탁 토닥이는 소리]

 

, 그럼

 

나중에 술 한잔 사 주세요

 

- 오케이 - [함께 웃는다]

 

내비둬, 가서 출근 준비해 내가 할게

 

[서하]

 

밥은 잘 먹고 다니냐, 에휴

 

[의미심장한 음악]

 

[의미심장한 효과음]

 

[통화 연결음]

 

[초원] 다 기억하는 거 맞다니까

 

그래 놓고 왜 연락을 안 받냐고

 

그러게, 하 비서 그 냥반 그렇게 안 봤는데 못쓰겠네?

 

우리 초원이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, 그치?

 

[초원의 못마땅한 소리]

 

[초원의 놀란 소리]

 

아이고

 

[지음] 차가 선 다음에 마셔야죠 윤초원 씨, ?

 

[놀란 소리]

 

나 이런 거 때문에 싫어하는 걸까?

 

[지음] ? 이래도 너무너무 매력적인데?

 

어유, 뭐야, 왜 그래

 

- [주르륵 쏟아지는 소리] - [초원] 엄마! [놀란 소리]

 

- 아이고, 정말 [웃음] - [초원] ?

 

- [밝은 음악] - [초원의 난감한 소리]

 

- [지음] 괜찮아? - [초원]

 

[지음] 초원아, 일로 와 봐

 

[감탄하며] 색깔이 다 잘 받네?

 

[지음의 웃음]

 

[옅은 웃음]

 

[초원] 언니 있는 애들 부러웠는데 이런 기분이었구나

 

[지음] 이러고 있는 거 꿈만 같다,

 

[살짝 웃는다]

 

[초원] 나도

 

[목멘 소리로] 나도 꿈만 같다

 

너 또 울려고?

 

- [지음] 울지 마 - [초원] , 안 울어!

 

[지음의 웃음]

 

어디 보자, , 이거 이쁘겠다

 

언니, 저희 이것 좀 입어 볼게요

 

[지음이 놀라며] 애경이한테 너무 잘 어울리겠다

 

언니, 이거 사이즈 좀 볼게요

 

[지음] 오셨어요?

 

[초원] 좋은 아침입니다

 

[살랑거리는 효과음]

 

[반짝이는 효과음]

 

[차 문 닫히는 소리]

 

[서하] 다리가 왜 그래?

 

다친 거야?

 

[초원] , 그냥 살짝 미끄러졌어요

 

[서하] 조심 좀 하지

 

올라가서 뵙겠습니다

 

[초원이 작게] 언니, 잠깐만

 

하 비서님

 

저 좀 잠깐 봐요

 

, 제가 오전에 업무가 있어서

 

시간 많이 안 뺏을게요 5분이면 돼요

 

[지음] 그럼 먼저 들어가 있을게요

 

전무님, 가시죠

 

[초원] 저 그날 바로 냉찜질했어요

 

병원도 다녀왔고요

 

하 비서님이 말해 준 대로

 

잘했죠?

 

당연한 응급 처치입니다, 그런 건

 

제 말은

 

다 기억한다는 뜻이에요, 그날 일

 

 

- 그래서요? - [초원] '쌤쌤이네'

 

[한숨]

 

[초원] 생각을 해 봤어요

 

사람이 마음 없이 행동할 순 없잖아요

 

제가 아는 하 비서님이라면 특히

 

그래서 말인데요

 

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

 

하 비서님

 

저 좋아하죠?

 

- - [초원] ?

 

- 좋아합니다 - [초원] ?

 

- [부드러운 음악] - , 저를

 

, 좋아한다고요?

 

 

[놀란 숨소리]

 

좋아하지만 사귀진 않습니다

 

왜요?

 

초원 씨 때문이 아니라

 

저 때문입니다

 

- … - [도윤] 그럼

 

[부드럽고 리드미컬한 음악]

 

[지음의 웃음]

 

[두런거리는 소리]

 

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[도윤] 반지음 씨, 저 좀 보시죠

 

[도윤] 반지음 씨 지금 여기 직장입니다

 

알고 있습니다

 

문 전무 그룹 내 입장도 좀 생각해 주셔야죠

 

[도윤] 조심 좀 하시죠?

 

자꾸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나오시면

 

[지음] 그러면 뭐요?

 

제가 반지음 씨 정체를 말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?

 

- 어머 - [비밀스러운 음악]

 

[지음] 저 전생 기억한다는 거 믿으시는 거예요?

 

혹시

 

보석함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?

 

보석함,

 

[지음] 보석함

 

서하 생일 선물로 준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?

 

자개로 만들었고 한 이만한 사이즈에

 

모서리는 둥그렇고

 

여기 자물쇠 달린 거

 

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말씀해 드리면

 

완전히 믿으실 수 있겠나요?

 

그 안엔

 

제가 서하 생일 선물로 직접 만든

 

아니요

 

[도윤] 나중에 서하한테 직접 알려 주시죠

 

제가 먼저 알게 되는 건

 

실례인 거 같습니다

 

[지음] 역시 하 비서님

 

근데 이게 진짜라면

 

서하한테는 언제까지 비밀로 하실 생각인 거죠?

 

평생 비밀로 간직할 게 아니라면

 

빨리 말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

 

그렇네요

 

[신비로운 음악]

 

[의미심장한 효과음]

 

우리 지난번에 횡단보도 앞에서 봤죠?

 

주원아

 

[한나] 오랜만이다

 

[지음]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?

 

[지음] 혹시

 

그쪽도 전생을 기억해요?

 

23회 차입니다

 

[놀란 숨소리]

 

[어린 서하가 구시렁거린다]

 

[어린 서하] 아니, 왜 넘어지냐고

 

- [주원의 웃음] - 왜 나까지… [웃음]

 

[주원이 웃으며] , 진짜

 

[어린 서하] 엄마!

 

[풀썩 쓰러지는 소리]

 

- 엄마! - [가사 도우미] 사모님!

 

- 사모님! 사모님, 사모님 - [어린 서하] 엄마, 일어나 봐!

 

[울며] 엄마, 어떡해

 

[가사 도우미] 사모님 정신 좀 차려 보세요

 

- 엄마, 일어나 봐 - [가사 도우미] 어떡해

 

- [어린 서하] 엄마, 눈 좀 떠 - [가사 도우미] 사모님!

 

[어린 서하] 엄마! 엄마!

 

진짜 아줌마예요?

 

[지음의 놀란 숨소리]

 

아줌마

 

[한나가 살짝 웃는다]

 

[키보드 조작음]

 

[한숨]

 

[서하] 아이, 깜짝이야

 

[한숨 쉬며] 언제 온 거야?

 

너 아주 대단한 사람한테 걸렸다

 

뭔 소리야, 갑자기?

 

[도윤] 내가 완전무결한 무신론자거든?

 

근데 내 인생을 부정당한 기분이야

 

뭐라는 거야

 

[탁 짚는 소리]

 

조심해

 

[도윤이 피식 웃는다]

 

[서하]

 

- [헛웃음] - 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[호식] 남아 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거래합시다

 

[긴장되는 음악]

 

[문 여닫히는 소리]

 

[멀어지는 자동차 엔진음]

 

[덜컹거리는 소리]

 

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?

 

[뛰는 발소리]

 

[고조되는 음악]

 

- [툭 부딪는 소리] - [함께 아파한다]

 

[둘의 아파하는 신음]

 

[서하] 반지음 씨?

 

전무님

 

여기서 보다니, 이런 우연이

 

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에요?

 

, 그러게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?

 

지금 나 따라온 거예요?

 

죄송해요 제가 전무님이 너무 걱정돼서

 

, 왜 이렇게 무모합니까, ?

 

, 그러다가 잘못돼서 나 때문에 반지음 씨 다치기라도 하면

 

나 진짜 미치는 거 보고 싶어서 이래요?

 

- [발랄한 음악] - [옅은 탄성]

 

[서하] , 왜요?

 

[지음] 전무님, 저 방금

 

세 번째 고백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

 

이거 그냥 착각이겠죠?

 

차 어디에 뒀어요?

 

[지음] 전무님, 근데 저 싸움 진짜 잘해요

 

[서하의 한숨]

 

[지음] 여긴 왜 오신 거예요?

 

[서하] 반지음 씨가 알아서 좋을 거 없습니다

 

[지음] 저 사실 반동우 찾아가서 얘기 다 들었어요

 

그때 그 사고 얘기

 

전무님

 

무슨 일이든 끝이 있고

 

누구나 상실을 겪어요

 

[서하] 알아요

 

반지음 씨가 어떤 의도로 이런 말 해 주는 건지

 

[서하] 근데 그 사고로 다쳤던 마음들이

 

감당이 안 돼요

 

초원이

 

도윤이

 

누나 부모님들

 

'다 지난 일 파헤쳐서 뭐 하나'

 

그런 생각 안 해 본 거 아닙니다, 근데

 

누구 때문에 죽었는진 알아야 되잖아요

 

누나도

 

본인이 왜 죽게 됐는지

 

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

 

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[긴장되는 음악]

 

여보세요

 

[호식] 거래할 준비 되셨습니까?

 

하시죠, 거래

 

[호식] 지금 보내는 주소로 오시면 됩니다

 

- 사람 달고 나오지 마세요 - [산새 울음]

 

[휴대전화 진동음]

 

같이 가요

 

[지음] 운전할 사람은 필요하잖아요

 

[서하] 그럼 입구까지만 같이 가는 거예요

 

, 입구까지만

 

[위치 추적기 작동음]

 

[위치 추적기 신호음]

 

[남자] 움직인다, 가자

 

[타이어 마찰음]

 

[고조되는 음악]

 

[의미심장한 효과음]

 

[긴장되는 음악]

 

[서하] , 여기까지만 가 줘요

 

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같이 가요

 

따로 움직이는 게 좋아요

 

그럼 전무님 여기 계세요 제가 후딱 갔다 올게요

 

[서하] 아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마요

 

[지음의 한숨] 저는 잘못돼도 전무님을 다시 찾아갈 수 있지만

 

전무님은 아니잖아요

 

날 그렇게 못 믿겠어요?

 

나도 이제 선 넘었어요

 

[서하] 나도 이제

 

반지음 씨 잃어버리면 내가 다시 찾아 올 만큼

 

선을 넘어 버렸다고요

 

[옅은 웃음] 뭐야

 

[지음] 아니, 이 와중에 이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기 있어요?

 

후딱 다녀올 테니까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요

 

- [몽환적인 음악] - 알았죠?

 

[지음]

 

[하 내뱉는 소리]

 

[날카로운 효과음]

 

[저벅저벅 울리는 발소리]

 

[고조되는 음악]

 

어유, 뭐야, 이게, 갑자기?

 

[몽환적인 효과음]

 

[딸랑거리는 소리]

 

[몽환적인 효과음]

 

[강조되는 효과음]

 

[바스락거리는 소리]

 

[날카로운 효과음]

 

[강조되는 효과음]

 

[무거운 효과음]

 

[민기] 그 기억 속에 있는 첫 번째 생의 인연을 찾아야 돼요

 

[몽환적인 효과음]

 

[날카로운 효과음]

 

[의미심장한 효과음]

 

[무거운 효과음]

 

[감성적인 음악]

 

[정훈] 서하를 위한다면

 

쓸데없이 위험한 일에 엮이는 건 막았어야지

 

혹시

 

이미 범인을 알고 계신 건가요?

 

[서하] '98 4 23'

 

- [무거운 효과음] - [지음] 그 사고

 

뒤에 장 대표님이 있는 건 아닐까 해서요

 

[호식] 접촉 사고를 뭐 어떻게 내 드리면 될까요?

 

귀찮게 됐네

 

[지음] 설마 우리 천 년 전에 사귀었어요?

 

[서하] 반지음과 문서하

 

우리 두 사람만 생각하기로 했어요,

 

[지음] 서하야

 

[서하] 돌아가 줘요

 

이런 모습 보여 주기 싫으니까

 



이번 생도 잘 부탁해 ↲ 
영화 & 드라마 대본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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